국내 보험사들이 오는 4월 RBC(Risk Based Capital:위험기준 지급여력제도) 전면도입에 대비한 자본확충을 모두 완료한 것으로확인됐다.
이에 따라 보험사들이 RBC 기준에 맞추기 위해 추가로 채권을 매수해야 할 유인도 사라졌다는 분석이다.
금융당국에 따르면 29개 손해보험사와 22개 생명보험사 전체의 RBC 비율은평균 200%를 넘어섰다.
RBC란 보험사가 가진 각종위험(보험, 금리, 시장, 신용, 운용 리스크 등)을 정밀히 측정해 이에 상응하는 자기자본을 보유하도록 요구하는 제도다. 리스크 대비 자본비율이 100%에 못 미칠 경우 감독당국으로터 적기 시정조치 지시를 받게 된다. 올해4월부터 전면 도입되며 실제 보험사는 이 제도에 따라 RBC 비율을 6월부터 공시해야 한다.
금융당국은 현재 기준으로 리스크 대비 자본비율이 100%에 못 미치는 보험사는 단 한 곳도 없다고 밝혔다.
이는 보험사들이 RBC 도입에 대비해 채권을 추가로 확충해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었다는 의미기도 하다.
보험사들이 RBC 도입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다룬 게 금리리스크였다.
보험사들은 그동안 자산과 부채 간 듀레이션갭이 상당히 컸기 때문에 RBC 도입에대비해 이를 줄이는 게 당면 과제였다. 이 때문에 지난해까지 보험사들은 적극적으로 장기채권을 매수해 왔다.
자본확충이 완료됨에 따라 보험사 관계자들은 RBC 도입에 대비해 향후 추가로 장기채권을 매수할 유인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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